사반의 십자가(사반의 十字架)
『사반의 십자가』는 1955년 11월부터 1957년 4월까지 18회에 걸쳐 『현대문학』에 연재된 김동리의 장편소설이다. 첫 단행본이 1958년 일신사(日新社)에서 나왔고, 1982년에 홍성사(弘盛社)에서 개작본이 출간되었다. 예수 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사반과 혈맹 단원들이 유대의 독립을 염원하면서 벌이는 삶의 굴곡을 흥미진진하게 보여 준다. 이들이 예수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청하되 거절을 당하고 예수가 말하는 천상의 구원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구원의 문제를 탐구한다. 한국 근대소설사상 의미 있는 최초의 장편 종교문학이다.